집에서 식빵 만들기 오성 제빵기

2021. 2. 10. 09:00


식빵 굽기! 집에서 제빵기로 간편하게!


식빵! 출근 전 간단하게 먹거나 주말에 늦잠 자고 일어나서 아침 겸 점심으로 먹을 때 너무 좋은 메뉴입니다. 저는 매일 아침 식빵으로 토스트를 만들어 먹고 출근하는데 매번 식빵을 사놓는 것도 번거롭고, 집에 식빵이 떨어진걸 빵집이 모두 문을 닫은 저녁에서야 알게 되어서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 적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제빵기로 간편하게 식빵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제빵기를 구입해 직접 식빵을 만들어먹기에 도전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에 대한 정보와 식빵 만들고 난 리뷰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외관 및 스펙

· 제품명 : 오성제빵기, 오성 건강 쿠커

· 모델명 : HB-209

· 제빵용량 : 910g (7인용)

· 기능 : 발효 / 제빵 / 반죽 / 잼 / 죽 / 이유식 / 수프 / 케이크 코스

· 사이즈 : 232 x 392 x 331 (mm)

· 구성품 : 본체, 오븐용기, 오븐용기 반죽 날개, 계량컵, 계량스푼, 제품설명서

 

사이즈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큽니다. 아마 다들 실물 보시면 크다고 느끼실 정도로 큽니다. 사이즈 비교를 위해 스타벅스 톨 사이즈 컵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사이즈가 커야 식빵도 크게 만들어지겠지만 아무튼 예상했던 사이즈보다는 큽니다.

사용 준비

일단 구성품을 한번 깨끗이 세척해주고 제품설명서도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제품 설명서아주 어렵게 쓰여있어서 진짜 눈에 하나도 안 들어옵니다. 제품 설명서가 조금 쉽게 만들어졌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일단 기능이 아주 다양하게 있지만 저는 식빵을 만들기 위해 구입했기 때문에 식빵 만들 준비를 해보겠습니다.

반죽은 인터넷에서 간단하게 식빵 믹스로 구입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싸게 잘 사시면 식빵 두 번 만들 분량이 있는 식빵 믹스 한 박스를 2,500원 정도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백설 옥수수 식빵 믹스로 구입했습니다.

옥수수식빵 믹스 박스 안에는 옥수수 식빵용 프리믹스 2 봉지, 인스턴트 건조 이스트 2 봉지가 들어있습니다.

 

 

제빵기를 사용하실 장소에 설치해줍니다. 사이즈도 크고 콘센트도 근처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서 설치해주셔야 합니다. 적당한 장소를 찾고 콘센트를 꼽고 식빵 믹스도 준비했다면 어려운 과정은 이제 다 끝났습니다.

 

식빵 만들기

식빵 믹스를 사셨다면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식빵믹스 포장 뒷면을 확인해주시면 제빵기 기종별로 물의 양이 표시되어있습니다. 사용하시는 제빵기 종을 확인하신 뒤 적혀있는 양만큼만 물을 계량해서 넣어주면 됩니다. 

오븐용기에 먼저 을 넣어주고 식빵 믹스에 들어있는 프리믹스이스트를 순서대로 넣어줍니다. 물→믹스→이스트 순서로 넣어주셔야 반죽이 잘 된다고 합니다. 계란을 넣게 되면 식빵 색깔이 진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저는 물만 넣고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물만 넣고 만들어도 충분히 부드럽고 쫄깃쫄깃합니다.  계란은 취향에 따라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오븐용기를 제빵기에 넣어주고 뚜껑을 닫은 뒤 식빵 코스를 선택 해주만 하면 끝입니다. 정말 쉽습니다. 넣어야 되는 물의 양만 정확히 계량해서 넣어 주시면 됩니다. [메뉴] 버튼을 눌러서 '식빵(밀)' 코스를 선택하고 [굽기 조절] 버튼으로 'B-약'을 선택한 뒤 [시작] 버튼을 눌러서 식빵 만들기 코스를 시작했습니다. 3시간 40분이 걸린다고 표시됩니다.

부지런히 반죽 날개가 돌아가면서 반죽을 시작합니다.

한쪽만 반죽되거나 잘 안 되는 부분이 생길까 걱정했는데 야무지게 반죽이 잘 됩니다.

자 이제 그럼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제빵기 위에 투명창이 있어서 반죽, 숙성, 굽기 과정이 진행될 때마다 계속 들여다보게 됩니다. 

 

제빵 결과

약 4시간 정도 후 식빵이 아주 노릇노릇 쫄깃쫄깃 부들부들하게 잘 구워졌습니다. 따뜻할 때 바로 꺼내서 먹어도 좋고 식빵이 적당히 식고 난 뒤 꺼내서 빵칼로 자른 뒤 잼을 발라 먹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구워지고 난 직 후 식빵 모습과 완전히 식은 뒤의 모습에 조금 차이 가있습니다.

빵이 다 식은 뒤 오븐용기를 꺼내어 식빵을 틀에서 꺼낸 뒤 빵칼로 잘라주면 식빵 완성입니다. 저는 완전히 다 식은 뒤 꺼내서 맨손으로 오븐용기를 잡았지만 따뜻할 때 뜨시기 위해서 바로 꺼내시려면 오븐 장갑은 필수입니다.

따뜻할 때 바로 먹으면 진짜 빵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잼을 발라 먹어도 되고 취향에 따라 토스트나 샌드위치로 드셔도 아주 좋습니다.

 

사용 후기

직접 밀가루로 반죽까지 해서 만드는 경우가 아니라 식빵 믹스를 사다가 만드는 경우라면 정말 간편하게 집에서 식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밥솥으로 밥하는 것처럼 식빵 믹스 넣고 버튼만 누르면 식빵이 나오기 때문에 정말 편리합니다. 다만 식빵 모양으로 자를 때 빵칼은 필수입니다. 빵집처럼 식빵 자르는 기계가 있으면 편리하겠지만 그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빵칼로 직접 잘라 주셔야 합니다. 처음엔 어렵지만 하다 보니까 요령이 생기네요. 앞으로 식빵 사러 빵집에 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제빵기에 다른 기능들도 많이 있던데 시간 날 때 하나씩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오늘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이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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